"우린 아파트에서 전기자동차 충전한다" 단지 내 충전시설 갖춘 곳 늘어

입력 2017-02-12 14:38   수정 2017-02-12 15:41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등 인기
송도 호반베르디움 3차도 예정



[ 김정훈 기자 ] ‘우리집 아파트에서 전기자동차(EV) 충전할까.’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추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전기차를 보유한 운전자가 내 집에서 충전할 수 있는 시대다. 한국GM은 1회 충전으로 400㎞가량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볼트EV’를 올해 시판할 예정이어서 충전시설을 갖춘 아파트 단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물산이 서울 마포구 현석동에 지은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773가구) 지하주차장에는 전기차 완속 충전시설 두 곳이 설치돼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이곳은 래미안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이 같은 충전시설을 선보인 아파트다. 입주민 등록카드를 갖고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아직 전기차 보급률이 높지 않은 만큼 별도의 대기 없이 충전할 수 있다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3년여 전 분양한 아파트지만 입주 때에는 전기차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해 충전시설을 설치했다”며 “전기차를 사용하는 입주자가 늘어나면 차별화 요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3658가구), ‘서울숲 더샵’(495가구) 등도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김포 한강센트럴자이 1차’를 비롯해 ‘일산자이 위시티’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등에 충전시설이 들어섰다.

분양 예정 단지 중에선 호반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짓는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조감도)’에 충전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2020년 6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다. 분양 관계자는 “충전시설이 아파트 시세 차익에 영향을 주는 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 전기차 보급 추이에 따라 충전시설을 들이는 아파트 단지가 부각되고 프리미엄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홈플러스,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 230곳과 주요 전철역 10곳에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백화점이나 영화관에도 전기차 충전시설이 들어서도록 할 예정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